미샵을 매일매일 출첵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미샵에 소속되어 너무나 열심히 생활하는 예쁜 직원들을 위해,
나름의 책임감으로 하나하나 심려...고민...실천...결과까지....
노심초사의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난 살면서 1등을 해 본 기억은 없다.
못하지는 않았지만, 공부도, 초등학교 피아노 대회에서도, 체력장도, 대학시절 장학금도...
그래서 최고란 것에 대한 경험부족인지...
그냥 잘 하면 되고, 열심히 하면 되고....머....그렇다고나 할까?
그렇게 30년 이상을 살아왔지만,
크게 우둔하지 않았고, 되먹지 못했다는 욕을 들은 적도 없었고.
그냥 잘 하면 2등, 3등.....그것만으로도 우수생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한 기억도.
공부란 것은 혼자와의 싸움이고,
때론 손쉬운 결과를 얻기 위해 쉽고도 배짱좋은 컨닝이란 수단도 동원을 한다.
어떻게 보면 공부란 것이 결과를 획득하는데는 그 어떤것보다 정직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
근데 이놈의 경쟁사회는
1등이란 것을 표적으로 삼고... 그걸 쫓아가는데 수단과 방법이 없다.
파렴치든, 몰염치든, 물이든 불이든 마구 달려들고보는 따라가고보는....
기업스토리 드라마속에 스파이가 지금 살아가는 내 주변에도 없다고 볼 수 없는...
참혹하고 인정머리없는 이야기이지만 말이다.
미샵 사이트의 디자인을 카피한 사이트도,
미샵의 이벤트를 테마, 글내용까지 그대로 베껴서 활용하시는 사이트도,
나름의 벤치마킹일까, 도용일까....하다가도 쓴웃음으로 일에 매진해 버린다.
미샵에서 야심차게 마련한 자체디자인으로 거래처에서 예쁘게 제작을 한 상품을....
카피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그 상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들이대기 경쟁을 하는 업체들의 모습을 볼 때면
미샵의 더 나은 도전이 비양심가로 순간 전락해버린다는 억울함도 있지만.....
미샵직원들은 “미샵이라서 그렇게 따라하나보죠? 뭐~칫~!” 란 수줍은 표현으로 용기를 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미샵고객님들이 먼저 알아주시고, 힘을 주실 때 생기는 활력이란...^^
이젠 인간적으로 “왜 그럴까?”란 안타까움이...자리하긴 하지만.
대기업도 아니고, 충분히 힘겨운 노동의 댓가를 성실하게 받고 사는 그냥 평범한 우리네들이.....
굳이 살을 도려낼 필요가 있을까 하기도 하고. 쓴웃음이, 안타까움이 밀려올 때....가 있단 말이다.
오랜만에 책 3권을 샀다.
여자가, 대한민국의 아줌마가 가질 수밖에 없는 악착...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아줌마가 가지는 충분히 긍정적인 포지션도 그 포스도 있지만,
악착에서 나오는 이해되지 않은 아줌마들의 나몰라라 결정과 그 행동들은
결국 아줌마라는 부정적인 잣대에 점수를 주고 만다.
알고보면 나도 아줌마인데 말이다.
기회란 넘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꼭 1등을 할 필요도 없지만, 1등을 넘볼 필요도 없고,
2등도, 3등도, 때론 10등도 우수생임을 인정할 줄 아는 우리가 되었음 한다.
내가 한 노력에 대한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건전한 가치관과 함께
조금은 세련된 경쟁, 적절한 라인을 아는 센스있는 경쟁,
결국 도덕적이고도 때론 서로를 격려할 줄 아는 경쟁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