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벅찬 하루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부끄러웠던 것도 같아요.
바티 런칭 이벤트를 하는 하루 내내,
미샵 사무실은 완전히 비상이었거든요...
전화문의, 주문, 품절임박, 품절.....그리고 이벤트 재요청문의, 공장과의 협의....
그리고 또다시 단시간의 품절....
상상 이상의 주문량과 문의량에
행복함도, 그만큼의 책임감도....정말 주체할 수 없는 미묘함이 있었지요^^
공장에서 상품이 도착하자마자....전직원 재피팅...
모든 상품 일제히 검품 또 검품.....
전상품을 제대로 보여드리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미샵님들께
올바른 상품으로 약속시간까지 엄수하여 만족을 드려야 한다는
그래서.....온몸이 부서져라....전력을 쏟아부었어요...^^
우선은 미샵님들의 뜨거운 믿음을 확인하는데 너무나 벅찬 한 주였구요,
무엇보다 제가 너무 미샵님들의 믿음을 쉽게 바라보았나 하는 마음에 죄송함도 있었네요...^^;;
미샵 팬츠를 좀 더 전문적으로 소개드리고픈,
무엇보다 그렇게 준비를 했을 때
미샵이 가질 수 있는, 제가 가질 수 있는 책임감이 더해지기에
미시전문 팬츠를 런칭하였습니다.
쉬운 일 아니었어요.
정말 힘겨웠고, 겁도 났었구요..
근데.....미샵님들이 힘이 되어 주시네요.
오늘도 많은 분들께서 소개받고 주문합니다....라고 말씀주실 때,
그 힘겨움도 어느새 희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직원들과 함께 간만에 미팅을 하였어요.
우리 상품에 대한, 고객님들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도록
파이팅을 하자구요^^
그렇게 시작된 하루가
벌써....저녁이더라구요.
어둑한 도로에 뺴곡히 들어선 퇴근 차량을 보면서....
저도 저절로 의자에 몸을 뉘며 생각했어요..
가을샘플을 줄기차게 만지면서도 생각보다 가을을 느끼고 살지는 못하는
조금 뻑뻑한 생활은 위험하지 않을까.....??
더 깊이 생각해야할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는가....하는....^^;;
그래서 저와의 약속을 잠시 했었네요...
내일 아침이면 종종걸음과 바쁜 움직임 속에서도, 상쾌한 공기와 향긋한 커피를 꼭 즐기자고,
낮엔 어지러운 일과 빽빽한 스케줄 속에서도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꼭 느껴보자고,
저녁까지 연속되는 마무리 업무들이겠지만,
사랑하는 이들과의 행복한 웃음과.....때론 술한잔과.....^^
마무리의 여유도 꼭 즐겨 보자구요^^
이 약속 잘 지키면,
더 좋은 아이템들이 쏙쏙 생겨날듯 해요^^
미샵님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더 나은 상품을 위한 개발은 계속 될 예정이구요,.
무엇보다 고객님들께서 알뜰살뜰 느끼실 수 있는 이벤트도
팍팍 준비하도록 할게요^^
정말 고심하기도 많이도 했답니다.
미샵의 정성이 정말 하나가득 들어있는 상품이라 힘든기억이 많아요